‘효심이네’ 고주원, 하준과 신경전→유이에 직진 “운동은 하준과, 우린 다른 거 하자”

하준과 고주원이 신경전을 벌였다.

15일(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호(하준)가 강이사의 죽음에 의문을 품었다.

이날 강태호는 강이사의 장례식장에서 강태민(고주원)에게 “정말 비리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회장 자리가 공석일 때 할머니는 회장 자리에 누굴 올릴지 고민했다고 들었다”고 하며 “할머니가 실종되시고 돌아오실 때까지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기로 했는데 가장 앞장섰던 분이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 권고사직당했다고 들었다. 강직한 성품이란 걸 알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강태민은 “네가 회사에 나온 지 얼마나 됐냐. 네가 들은 말도 결국 한쪽 의견일 뿐이다. 나도 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한 분이었지만 상황은 변했고, 상황에 따라 사람도 변한다”고 하며 “네가 학위나 따고 있을 때 아버지와 나, 여기 계신 이사님들 모두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나는 감옥까지 다녀왔는데 네가 그런 헛소문에 휘말리는 게 실망스럽고 괘씸하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네가 할머니 그리워하는 거 이해하고, 그러다 보니 할머니와 가장 가까운 분의 죽음에 더 감정적인 것도 이해하지만 공사 구분은 정확히 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강태호를 견제했던 강태민은 이효심(유이)에겐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효심에게 전화한 강태민은 몸이 좋지 않아 휴가를 냈다는 이효심에게 “운동은 태호랑 하세요. 우리는 다른 거 합시다. 저녁 먹는 거 말고 뭘 할지 제가 생각해 볼게요. 내일 또 전화할게요”라고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태호 견제하네”, “효심둥절”,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이면 의심이 되지”, “최측근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 ‘효심이네 각자도생’ 매주 토, 일요일 8시 5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