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직장내 괴롭힘 경험...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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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35.9%가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중 10.9%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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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직장인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35.9%가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29.6%, 올해 3월 조사에서는 30.1%, 6월 조사에서는 33.3%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한 바 있다.
직장갑질119 측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전인 2019년 6월 실태조사 결과(44.5%)보다는 아직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2022년 6월 조사 이후로는 조금씩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43.1%), 제조업(42.1%),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40.2%) 등에서의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43.3%)가 가장 많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어 40대(37.5%), 20대(34.7%), 50대(29.2%) 순이었다.
노동시간이 41시간 이상인 응답자들의 괴롭힘 경험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52시간 초과 근무자들의 괴롭힘 경험률은 45.1%로 평균보다 9.2%p 높았다.
직장 내 괴롭힘 유형으로는 '모욕·명예훼손'(22.2%)과 '부당지시'(20.8%)가 많았다. 이어 '폭언·폭행'(17.2%), '업무 외 강요'(16.1%), '따돌림·차별'(15.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중 10.9%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정규직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0%로 정규직(5.0%)의 4배에 달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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