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조 6천억 규모 경기장 파손…피해액 1억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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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 파손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기물이 파손돼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사건은 월요일 밤에 발생했고, 한 명이 체포됐지만 토트넘은 이 사건이 반유대주의와 연관됐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월요일 밤에 발생한 사건에서 한 개인이 범죄 피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 사건이 반유대주의와 연관되어 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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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 파손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기물이 파손돼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사건은 월요일 밤에 발생했고, 한 명이 체포됐지만 토트넘은 이 사건이 반유대주의와 연관됐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과거 토트넘의 홈구장이었던 화이트 하트 레인이 노후화돼 신축한 경기장으로, 지난 2019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장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한 것으로 유명하다. 토트넘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짓기 위해 들인 비용은 10억 파운드(약 1조 6,445억) 정도다. 수용 인원은 63,000명.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의 테러리스트 단체 하마스는 최근 이스라엘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움직임은 영국 내에서도 하나의 문제로 지적되는 중이다. 유대인 클럽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토트넘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을 고려한 이유다.
토트넘은 과거 유대인들이 토트넘 지역으로 정착한 이후 유대인 팬들이 다수 자리잡은 클럽으로, 유대인 클럽의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토트넘은 최근까지도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팬들에게 유대인 인종차별과 관련된 단어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공식 성명을 통해 ‘Y-word’라고 부르는 ‘이드(yid)’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텔레그래프’도 “토트넘의 팬층은 유대인 커뮤니티와 강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으며, 다음 주말에 열리는 경기에도 선수들과 감독, 경기 관계자들이 검은 완장을 착용하고 묵념하는 프리미어리그(PL)의 대응에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토트넘은 이번 사건이 반유대주의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월요일 밤에 발생한 사건에서 한 개인이 범죄 피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 사건이 반유대주의와 연관되어 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이번 일로 10만 파운드(약 1억 6,400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피해 보상을 개인에게 청구할 예정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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