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 유이에게 "운동말고 다른걸하자" [종합]

김진석 기자 2023. 10. 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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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이 유이에게 마음을 밝혔다.

15일 밤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7회에서는 강태민(고주원)이 이효심(유이)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강태민(고주원)과 강태호(하준)는 강이사의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가족들은 강태민에게 "우리 아버지를 토사구팽 하셨지 않냐"라며 원망했다. 강태호는 강태민에게 "강이사가 뇌물 수수혐의로 권고사직을 당하신 걸로 안다. 그분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최측근이자 강직하고 성실하신 분이었다. 우리 어렸을 때 강이사님이 야구장도 데리고 가주시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강태민은 "회사 나온 지 1주일 됐는데, 그걸로 회사를 알아채기에 충분하냐"라며 말을 막았다. 이어 "네가 그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학위나 따고 있을 때 난 감옥에도 다녀왔다. 생색내는 게 아니다. 네가 그런 근거 없는 헛소문에 휘말리는 게 실망스럽다. 그리고 좀 괘씸하다"라며 독설 했다.

이효심(유이)은 최명희(정영숙)와 자신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집으로 돌아온 이효심은 사채업자들의 말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다.

이효심의 엄마 이선순(윤미라)은 장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조기를 구입한데 이어 코다리가 눈에 밟힌 그는 코다리를 구매한 뒤, 집으로 돌아가며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길을 생각했다. 그 길에 방끝순(전원주)을 만나 "옥탑방에 시어머니를 데리고 산다"라며 투덜댔다. 방끝순은 함께 이선순의 집에 돌아오자 "집세 모두 내놔라. 내가 자선 사업가냐"라고 말했고, 이선순은 "우리 사이에 무슨"이라며 서운한 눈빛을 보였고, 이효심에게 전화를 걸었다.

벨소리는 방 안에서 울렸고, 소리를 찾아 들어간 방에선 이효심이 누워있었다. 이선순은 깜짝 놀라 "너 어디 아프냐"라며 이효심을 걱정했다. 방끝순은 "효심이가 정말 아픈 것 같다"라며 걱정했고, 이선순은 "코다리에 밥 먹으면 다 낫는다"라며 코다리를 졸였다. 이 모습을 보자 방끝순은 "이러니 아픈 거다"라고 이선순에게 말했다.

방끝순은 방세 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려 옥탑방에서 지내는 최명희를 찾아갔다. 최명희는 "여기 층을 다 치워주면 1000에 70인걸 1000에 100을 주겠다"라며 제안했고, 방끝순은 신나서 옥상을 치웠다.


강태민은 방송을 통해 강이사가 결백하다는 내용의 뉴스를 봤고, 최수경(임주은)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전에 정확한 사실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수경은 "왜 나한테 전화 안 했냐"라며 따졌고, "끝나고 전화해라. 연인들처럼 안부를 묻자"라고 말했다. 강태호는 태산그룹의 명운이 걸려있는 미팅자리에 초대받았지만 강태민이 만류해 자리하지 못했다.

이선순은 양희주(임지은)의 집을 방문해 반찬을 주며 "아들에게 용돈이 이게 뭐냐"라고 핀잔을 줬다. 양희주는 "조부모의 도움을 받질 못하니 용돈이 이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선순은 "나이 든 부모를 자식이 부양하는 게 당연한 거다"라며 소리쳤다. 이어 "동물의 왕국만 봐도 어미새가 아기새를 먹여 키운다"라고 말했다. 양희주는 지지 않고 "집을 떠난 새가 어미새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은 못 봤다"라고 받아쳤다.

이선순은 눈물을 흘리며 이효성(남성진)에게 전화를 걸어 "대학교 졸업 후 뉴질랜드 여행 간다고 빌려간 돈 200만원 당장 갚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랑 며느리랑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효성은 어이없어하며 전화를 끊었고 양희주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양희주도 "나랑 어머님이랑 물에 빠지면 누굴 구할 거냐"라며 소리쳤다.

강태민은 이효심에게 전화를 걸어 안무를 물었다. 그는 "계속 식사할 자리가 생기면 좋겠다. 우린 운동 말고 다른 걸 하자. 운동은 태호랑 해라. 오늘 엄청난 계약을 땄다"라며 이효심에게 말을 전했고, 이효심은 당황스러운 듯 머리를 짚었다. 그때 이선순은 속상한 마음에 소주를 마시고 잔뜩 취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오늘이 효심이네 아빠 생일날이다"라고 말했고, 술에 취한 이선순을 챙긴 이효심은 부엌으로 돌아와 식탁을 살폈다. 그곳엔 이선순이 요리한 추억이 가득 담긴 생선 요리들이 즐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효심이네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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