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작렬‘ 박건우, NC 단독 3위 도약 이끌다…“무조건 이기겠다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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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건우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박건우의 첫 안타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누상에 나간 박건우는 마틴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차지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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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무조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NC 다이노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75승 2무 65패 승률 0.535를 기록. 단독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두산이 잠실에서 LG에 2-5로 패했기 때문이다. 3위 NC는 4위 SSG에 0.5경기차 앞서게 됐고, 5위 두산과 승차는 1경기로 벌렸다.
경기에서는 박건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건우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박건우의 첫 안타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건우는 상대 선발 원태인의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제이슨 마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안착한 박건우는 권희동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한번 달궈진 박건우의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는 다시 원태인의 146km짜리 빠른공을 공략했다. 타구는 날카롭게 날아가 좌익수 호세 피렐라 앞에 떨어졌다. 누상에 나간 박건우는 마틴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차지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박건우는 계속해서 안타를 때려냈다. 7회 바뀐 투수 홍정우의 초구 139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공은 다시 한 번 피렐라 앞에 떨어져 안타로 이어졌다. 그리고 박건우는 후속 타자 마틴의 타석에 앞서 대주자 박영빈과 교체됐다.
박건우의 활약 속에 NC는 삼성을 제압하고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NC의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1만 7861명의 만원 관중이 NC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를 마치고 박건우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분들의 함성 덕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홈 최종전인데다, 순위 경쟁 중이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선수들도 심적 부담감을 느꼈지만, 원팀으로 뭉쳐 극복했다. 박건우는 “가을야구를 넘어 순위 결정에 중요한 경기였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경기라 중압감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이겨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건우는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일정에서도 팀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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