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로피 번쩍…'한국시리즈 우승 정조준'

<앵커>

프로야구 정규 시즌 우승팀 LG가 잠실 만원 관중 앞에서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제 LG는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립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만원 관중이 들어찬 올 시즌 홈 최종전에서 LG는 화끈한 역전극을 선보였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4회 투아웃 만루에서 대타 문성주의 역전 3타점 2루타에 이어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잠실구장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마운드까지 힘을 보탠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5대 2로 꺾은 뒤 홈 팬들 앞에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환호했습니다.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LG는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했습니다.

[염경엽/LG 감독 : 철저히 준비 잘해서 마지막 한국시리즈 꼭 우승으로 여러분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

NC가 삼성을 5대 3으로 꺾고, 단독 3위에 올랐고, 경기가 없는 SSG는 4위, LG에 패한 두산이 5위에 자리했는데, 세 팀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해 모레(17일) 최종전까지 치열한 3위 싸움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