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앞둔 푸틴, 시진핑과 우의 과시…“신뢰할 파트너”

김민아 2023. 10.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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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신뢰할 파트너라고 칭하는 등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이뤄진 매체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시적인 흐름에 따라 결정하는 지도자가 아닌,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결정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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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신뢰할 파트너라고 칭하는 등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이뤄진 매체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시적인 흐름에 따라 결정하는 지도자가 아닌,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결정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이것은 진정한 세계 영수(지도자)와 우리가 ‘임시직’이라 부르는 사람 간의 차이”라며 “시 주석은 확고하고 냉정하며 실무적이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올해 3월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을 언급하며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며 “나는 우리가 중국에서 만날 때 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일대일로 구상이 참여국에 이익이 되며 러시아의 유라시아 경제연맹 구상과도 잘 들어맞는다며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그것(일대일로)을 중국이 타인을 정복하려는 시도로 보지만 사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한쪽이 다른 한쪽에 강요하지 않고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움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일대일로 구상과 식민주의 색채를 지닌 국가의 다른 프로젝트가 갖는 차이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확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다극화한 세계를 형성하는 객관적인 프로세스가 체현된 것”이라며 “브릭스에 가입하면 함께 다극화 세계 건설이라는 목표의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CTV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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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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