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때 父 집 나가 행방 몰라” 유이, 정영숙에 가족사 고백 (효심이네)

유이가 정영숙에게 가족사를 고백했다.

10월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7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효심(유이 분)은 최명희(정영숙 분)에게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효심은 동생의 차에 치인 최명희의 몸 상태를 걱정하며 퇴근 후 찾아갔고, 최명희는 “아가씨는 무슨 일 하냐”고 질문했다. 이효심은 “저 트레이너예요. 피트니스에서 운동 가르쳐요”라고 답했고, 최명희가 가족관계를 묻자 “오빠가 두 명 더 있다. 큰오빠는 회사 다니면서 결혼해 잘 살고 작은 오빠는 아직 고시공부중”이라고 답했다.

최명희가 부친에 대해 묻자 이효심은 “안 계신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집나가 그 이후로 행방을 모른다”고 대답했다. 최명희가 “어머니가 고생이 많으셨겠다”고 걱정하자 이효심은 “처음에는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 지금은 밝아지셨다. 혼자 자식들 키우느라 힘들어하셨다”고 했다.

또 이효심은 “큰오빠는 학교 다니며 동생들 돌보느라 고생 많이 했다. 동생은 어릴 때부터 아빠 없다고 놀림 받고 싸움 많이 해서 지금까지 말썽”이라며 “어릴 때는 아버지가 곧 돌아오실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니까 아버지는 안 돌아오겠구나 깨닫게 됐다. 이제 아버지 안 계시는 게 익숙해져서 괜찮다”고 털어놨다.

최명희는 “참 요즘 아가씨답지 않다. 내 걱정하지 말고 아가씨 걱정이나 해라. 누가 누구 걱정을 하냐”며 이효심에게 호감을 품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