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삼성라이온즈···기다리는 건 '가을야구' 대신 '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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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KBO리그 원년부터 이어진 명문구단이라는 자존심이 무색한 시대를 보내는 삼성라이온즈가 2023년에도 역시 '가을야구' 없는 가을과 만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61승 1무 82패, 최하위를 간신히 면한 8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으로서는 큰 변화의 물결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최하위를 확정한 키움히어로즈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와 함께 144경기를 먼저 마친 삼성은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결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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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O리그 원년부터 이어진 명문구단이라는 자존심이 무색한 시대를 보내는 삼성라이온즈가 2023년에도 역시 '가을야구' 없는 가을과 만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61승 1무 82패, 최하위를 간신히 면한 8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으로서는 큰 변화의 물결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아쉬움만 남긴 삼성의 2023년을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만원 관중을 기록한 홈 마지막 경기. SS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라이온즈.
오승환의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까지 함께한 마무리는 화려했지만, 2023년 삼성의 시간은 잔인하고 혹독했습니다.
개막을 앞둔 시범경기에서 선두권을 질주할 당시만 하더라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5월 중순 5위를 끝으로 단 한 번도 상위권에 복귀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칩니다.
오히려 6월 말 최하위로 추락한 뒤 7월 한 달 내내 꼴찌에 머물며 창단 첫 최하위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후반기 들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8월 중순 순위는 다소 끌어올려 창단 첫 꼴찌라는 수모는 피했지만, 결과의 참담함은 가려지지 않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불운과 불펜의 부진이라는 한계 사이 별다른 답을 찾지 못한 삼성.
팀의 주축이 젊어진 점과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을 주는 대목입니다.
◀원태인 삼성라이온즈 투수▶
"내년에도 충분히 기대를 할 만한 그런 (젊은 선수 성장이란) 내용인 거 같아서 많이 기대가 되고, 저도 많이 발전해 가지고, 더 좋은 투수로 자리 잡는다면 꼭 내년엔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홈 최종전을 포함해 4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며 팀 관중 순위는 팀 순위보다 높은 5위를 기록한 삼성.
최하위를 확정한 키움히어로즈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와 함께 144경기를 먼저 마친 삼성은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결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성원에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삼성은 시즌 종료와 함께 큰 변화를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영상취재 한보욱,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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