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패배 책임론' 갑론을박…김기현 대표 사퇴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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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임명직 지도부가 이미 사퇴를 했는데 이걸로는 부족하다,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얘기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20명 안팎이 발언에 나섰는데 몇몇 비윤계 의원들은 김기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공개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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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임명직 지도부가 이미 사퇴를 했는데 이걸로는 부족하다,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얘기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거운 분위기 속에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어떤 내용 중심으로 들을 계획이신지?) …….]
의원들은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로 확인됐다는 데 공감하며 근본적 쇄신안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비대위원회에 준하는 혁신위원회가 필요하다, (수도권과 중도층, 20~50대에 달하는) 그 계층을 향한 전략과 정책과 메시지와 공약과 인물들을 발굴해 나가자….]
20명 안팎이 발언에 나섰는데 몇몇 비윤계 의원들은 김기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공개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 지도부의 대통령실 눈치 보기를 지적한 의원도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반면, 대안 없는 대표 흔들기는 안된다, 분열을 막아야 한단 반론도 적지 않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동단결하자는 주장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의원총회를 앞두고는 5선 서병수 의원과 초선 이용 의원이 김기현 대표 사퇴 문제를 놓고 SNS상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임명직 당직자 후임으론 정책위의장에 평택이 지역구인 3선 유의동 의원, 사무총장에 직전 정책위의장인 3선 박대출 의원이 거론되는데, 친윤 핵심의 2선 후퇴와 수도권 의원의 중용이 후임 인선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주문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현 지도부 체제하의 혁신을 요구한 가운데, 보선 패배의 여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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