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 끝 우승,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 통산상금 50억원 돌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상현이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통산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박상현은 15일 인천광역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67야드)에서 열린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배용준, 임성재와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은 18번홀(파5)에서 열렸다. 박상현과 배용준이 나란히 버디를 잡으면서 파에 그친 임성재를 제치고 2차 연장에 들어갔다. 임성재는 3위 확정.
박상현은 2차 연장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파에 머무른 배용준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2022년 4월 DB손해보험프로미 오픈 이후 1년6개월만에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JGTO 2승까지 한일통산 14승.
아울러 박상현은 우승상금 3억원을 가져갔다. 2005년 데뷔 후 199개 대회만에 통산상금 50억원을 넘어섰다. 50억4086만1839원이다. KPGA 코리안투어 최초다. 또한, 제네시스 상금 2위, 제네시스 포인트 4위다.
박상현은 KPGA를 통해 “2021년 2승, 2022년 1승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초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고 우승을 추가하지 못해 초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 선두였던 임성재 선수와 3타 차로 최종라운드 경기를 했는데 임성재 선수는 워낙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큰 긴장없이 플레이했다. 임성재 선수의 실수를 바라기 보다는 스스로 도전적이고 과감하게 경기하려고 했다. 첫 홀부터 흐름이 좋았다. 어프로치 하기 정말 어려운 위치였는데 운이 좋게 칩인 버디가 나왔다. 이후이 좋아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 경기 초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임성재 선수가 확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고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라고 했다.
허인회가 14언더파 274타로 4위, 김한별이 13언더파 275타로 5위, 장희민이 11언더파 277타로 6위, 조우영이 9언더파 279타로 7위, 김비오, 강윤석, 박경남, 장유빈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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