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부모 원색 비난에 심경 토로..."고아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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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2)이 "고아가 된 것 같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15일 박수홍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 참담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출연료 등 개인 자금 총 6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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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52)이 "고아가 된 것 같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자신의 부모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장남을 감싸며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를 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15일 박수홍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 참담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박수홍의 부친 박모씨(84)와 모친 지모씨(81)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아버지 박씨는 "30년 넘는 기간 수홍이를 돌봤다. 지가(박수홍이)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여자를) 6명 만났다"면서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했다.
어머니 지씨 역시 "이건 큰아들 잡는 짓"이라며 "나는 수홍이가 (소송 이후) 전화번호도 바꿔 얘기도 못 하고 있다. 이사까지 가버려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수홍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시기인 2021년에 쓰던 전화번호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오히려 모친 쪽에서 자신의 연락을 피했다고 했다.
박수홍은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번호를 바꾸겠는가. 사건 발생 직후 문자로 '제발 한 번만 제 말을 믿어달라' 호소했는데 받아주지 않으셔서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시겠다'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출연료 등 개인 자금 총 6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친형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 4월 7일 구속기한 만료로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한 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은 12월 1일 열릴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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