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지구촌‥곳곳 시위에 '묻지마 테러' 위협까지
[뉴스데스크]
◀ 앵커 ▶
얼마 전 프랑스가 파리 에펠탑에 이스라엘 국기색을 조명으로 밝히며 지지 의사를 표현했었는데요.
프랑스 주요 관광지에 테러 신고가 들어와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도 양측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이번 전쟁으로 인한 긴장이 세계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주말을 맞아 궁전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폭탄 테러 위협 신고가 접수돼 긴급 대피하는 겁니다.
파리 한복판 루브르 박물관에도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문서로 된 폭탄 테러 위협이 접수됐는데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방문객이 가장 많은 토요일, 박물관이 폐쇄됐습니다.
파리 주요 기차역인 가레드 리옹 역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병이 발견돼 대피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프랑스 북동부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출신의 20대 체첸인이 '신은 가장 위대하다'라고 외치면서 흉기를 휘둘러 교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는 국가 위협 경보를 강화하고 월요일 밤까지 군 7천 명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낭/프랑스 내무부 장관] "토요일부터 반유대주의 행위와 관련해 65명이 체포되었음을 알립니다. 65명 중 23명이 외국인입니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금지했고 유대교 회랑과 유대인 학교의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영국 런던도 여러 유대인 학교가 등교를 금지했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에펠탑에, 이탈리아는 티투스 개선문에 이스라엘 국기색을 조명으로 밝히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도 양측을 지지하고 규탄하는 시위가 엇갈렸습니다.
팔레스타인 평화문화센터와 보스턴 이슬람 신학교 간판에는 스프레이로 '나치'라는 극단적인 글씨가 새겨지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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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지
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357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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