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배수 작업하다 부자 감전사…옥천 농가 창고서 불
【 앵커멘트 】 경북 구미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6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감전돼 숨졌습니다. 충북 옥천의 한 농가 창고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7시 10분쯤 경북 구미시 송정동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남성 2명이 감전됐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목욕탕 업주인 60대 남성과 아들인 40대 남성으로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목욕탕 청소를 위해 펌프로 배수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수중 펌프를 남탕 안에 담가두고 물을 빼는 과정에서 감전사가 일어난 걸로…."
공중에 떠있는 헬기에서 소방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경북 포항 내연산에서 산행 중이던 30대 남성이 낭떠러지로 떨어진 건 어제 오후입니다.
이 사고로 남성의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지만, 소방헬기로 긴급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의 한 농가 창고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진화 작업에 나선 창고 주인인 60대 남성이 얼굴과 허리 등에 1~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창고와 화물차 1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을 자던 중 밖에서 '탁탁'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는 남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경북 구미소방서 경북 포항소방서 충북 옥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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