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란, 시리아 내 병력 이스라엘 가까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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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군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시리아에 배치한 병력을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쪽으로 옮기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리아 정부 고문과 지역 활동가를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 동부 도시 데이르 에조르에 있던 병력을 남쪽의 다마스쿠스 인근으로 재배치했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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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군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시리아에 배치한 병력을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쪽으로 옮기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리아 정부 고문과 지역 활동가를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 동부 도시 데이르 에조르에 있던 병력을 남쪽의 다마스쿠스 인근으로 재배치했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가 인용한 활동가는 “재배치된 병력 중 일부는 미사일 전문가”라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 고문은 WSJ에 이란의 목표는 대체로 방어의 성격이라며 “전쟁 발생 시 우려가 크다. 정권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르 에조르는 다마스쿠스에서 북동쪽으로 450㎞ 떨어진 곳에 있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는 이스라엘과 좀 더 가깝다.
하마스는 이란 외교부 장관과의 회동 사실을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14일 성명을 내고 지도부 이스마일 하니예가 카타르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논의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이란의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 조슈아 자르카 이스라엘 외무부 전략실장은 이날 조엘 레이번 미국레반트연구소 소장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레이번 소장은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공항 무력화를 노린 거듭된 이스라엘의 공습은 1번, 이란 정권이 북부 전선을 열기 위해 시리아로 또는 시리아를 통해 전략 무기를 옮기려 시도하고 있거나 2번, 이스라엘이 이에 선제 대응할 작정이라는 강력한 징후”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자르카 실장은 “1번, 그들은 그렇다. 2번, 우리는 그렇다”라고 썼다.
앞서 시리아는 지난주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공항에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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