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승 이룬다" LG, 정규시즌 최종전 이기고 우승트로피 번쩍

이석무 2023. 10.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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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LG트윈스가 2023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베어스를 5-2로 꺾었다.

지난 3일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게 이긴 뒤 KBO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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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를 마친 뒤 열린 LG트윈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에서 염경엽 감독(왼쪽부터), 임찬규, 김현수, 오지환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에서 LG 선수들이 트로피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LG트윈스가 2023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베어스를 5-2로 꺾었다.

지난 3일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게 이긴 뒤 KBO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수여식’을 함께 하기 위해 2만3750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포함해 LG는 2013년 이후 13년 만에 120만 관중 돌파(120만2637명)에 성공했다.

김인석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주장 오지환이 함께 트로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른 선수들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이어갔다. LG 선수단은 “정상을 향해 팬과 하나 되어 끝까지 달리겠습니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치면서 통합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정말 우여곡절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다”며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 덕에, 선수단이 어려움을 이겨냈고 우승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올 시즌 첫 번째 목표인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달성했다”며 “이제 하나가 남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오지환은 “프런트, 선수단 모두 정말 많이 고생해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며 “지금부터 전쟁 모드로 들어간다. 4승 해서 통합우승을 달성한 뒤 멋지게 울겠다”고 장담했다.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5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3패)째를 챙겼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규정 이닝도 채웠다. 타선은 0-1로 뒤진 4회말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공동 3위였던 두산은 이날 패하면서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미 가을야구 진출은 확정했지만 3위와 5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두산 입장에선 16일(잠실)과 17일(인천) 순위 경쟁팀 SSG랜더스와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두산 입장에선 SSG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NC다이노스가 KIA타이거즈와 2경기에서 2패 또는 1무 1패에 그쳐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에 오를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 어드벤티지’가 주어지는 4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도 남은 SSG전 2경기를 다 잡아야 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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