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163명 군수송기로 귀국…가족 껴안고 안도·감사
【 앵커멘트 】 이스라엘에 머물던 한국인 163명이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무력 충돌로 민간 항공사들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정부가 나선 건데, 무사귀환한 여행객 등은 가족을 끌어안았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젯밤 서울 성남 공항에 우리 공군 수송기 시그너스가 도착했습니다.
항공기 문이 열리고 승객들이 내려오자 마중나온 가족들이 안도의 박수를 칩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가족을 껴안으며 기쁨을 나눕니다.
▶ 인터뷰 : 김화석 / 이스라엘 교민 - "남아있는 항공편이 계속 취소되고 그래서 알 수가 없었는데, 정부에서 이렇게 빨리 대응을 해주셔서 이렇게 저희가 안전하게 입국해서 대단히 감사하고요."
우리 정부가 보낸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한 지 17시간 만에 도착한 겁니다.
수송기에는 이스라엘 장기 체류자 81명과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이 탑승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제안해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도 군 수송기로 함께 왔습니다.
▶인터뷰 : 안효삼 / 공군 5공중비행단 소속 임무통제관 대령 - "계속해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폭발음과 또 휴대전화에는 미사일 폭격을 알리는 알림음이 지속적으로 울리고 있어서…"
정부는 현재 이스라엘에 남은 한국인 450여 명의 안전을 위해 육로나 제3국 항공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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