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긴급 의원총회서 선거 패배 수습책 격론…김기현 사퇴론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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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연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 사퇴론까지 제기되는 등 격론이 오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 사퇴를 주장한)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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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연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 사퇴론까지 제기되는 등 격론이 오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중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 사퇴를 주장한)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간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해 온 윤 의원은 김 대표 사퇴론에 대해 "대표가 사퇴하면 그 다음 대안이 뭐냐. 대안이 없다"며 "(김 대표 사퇴 보다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준하는 혁신위원회를 통해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하면, 먼저 물꼬를 트는 쪽이 이긴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작년 대선 때는 (강서구에서) 2.2% 졌지만 13개동에서 이겼다. 마곡지구에서 작년 대선 때 7% 이겼는데 이번에 16% 졌다"며 "중도층과 중산층, 2030, 4050까지 우리로부터 멀어졌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3개월 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했는데, 위기를 위기라 못 느끼는데 위기가 있다"며 "위기가 현실임을 느껴야 한다. 처절하고 절실한 상황인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정밀한 여론조사를 통해서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대통령실과도 공유하고 궤도를 수정하자"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도권 중도층, 20~50대에 달하는 계층을 향한 전략과 정책, 메시지, 공약, 인물을 발굴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 중 임명직 당직자들은 전날 총사퇴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는 차원이다. 사퇴한 당직자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7명이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임명직 당직자 인선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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