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화물터미널, 화물·여객 분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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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준공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대구시와 경북 의성군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터미널을 화물수송기 전용과 여객기 수송용으로 분리하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신공항이 경제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수송 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 수송 화물터미널을 분리하는 방안을 공항 건설 주관부처인 국토부와 국방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실무자 간 충분한 토론을 거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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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경북 의성 요구 합리적 절충”
2030년 준공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대구시와 경북 의성군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터미널을 화물수송기 전용과 여객기 수송용으로 분리하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신공항이 경제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수송 전용 화물터미널과 민간항공 수송 화물터미널을 분리하는 방안을 공항 건설 주관부처인 국토부와 국방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실무자 간 충분한 토론을 거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군위군에 여객터미널이 들어서는 만큼 군위군에 여객기 하부 공간에 싣는 밸리 카고용 화물터미널을,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의성군에는 화물기로 운송하는 화물터미널을 각각 만드는 방안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대구시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두 행정구역에 걸쳐 들어선다. 갈등은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건설하기로 하자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주장하며 대구시와 대립하고 있다.
이 지사는 “2020년 군위군에서 단독지역인 우보가 아니면 공항 유치서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해 준 데 대한 많은 비난에 생니를 뽑아도 후손들 잘살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며 “이번에는 의성군에서 모든 것이 군위군에 유리하다며 물류단지가 있는 곳에 화물터미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K(대구경북) 간 시끄럽게 싸우면 경제도 어려운데 공항건설 지연론이 고개를 들 것을 우려해 그동안 조용하게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었다”면서 “소소한 바람들을 합리적으로 막아 세계적 공항을 만드는 목적지까지 모두 손잡고 가자”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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