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서도 잘 나가는 수영…허연경 등 AG스타 金 행진(종합)

박대로 기자 2023. 10. 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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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던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400m 혼계영에서 은메달, 여자 800m 계영과 혼성 200m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땄던 허연경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로 대회 기록과 한국 기록을 깨며 금메달을 딴 지유찬은 한국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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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허연경·황선우·김우민·양재훈·지유찬 金
김국영·김태희 육상서 金…역도 권대희 신기록
[목포=뉴시스] 이영주 기자 = 15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여자 고등부 자유형 50m 결선, 24초97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허연경(서울 방산고)에게 상금이 수여되고 있다. 2023.10.14.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던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수영 국가대표 허연경(17·방산고3)이 여자 자유형 50m 한국기록을 5년 만에 새로 썼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서울 대표로 나선 허연경은 15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고등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4초97로 우승했다.

24초97은 2019년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에서 정소은(27·울산시청)이 우승할 당시 수립한 25초08보다 0.11초 빠른 기록이다.

[목포=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황선우(강원도)가 15일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수영장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계영 800m 결승 경기에서 결과를 확인한 뒤 미소를 보이고 있다. 결과는 7분18초42로 금메달. 2023.10.15. ks@newsis.com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400m 혼계영에서 은메달, 여자 800m 계영과 혼성 200m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땄던 허연경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이다. 시상식 후 그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24초대 진입한 선수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연경은 단거리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직은 국제무대에서 50m에서 경쟁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선수 생활을 길게 봤을 때 100m, 200m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앞으로 단거리에서도 완성형 선수가 될 수 있게 고민하고 더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강원 대표로 나선 황선우(20·강원도청)는 이날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김우민, 양재훈, 연희윤과 함께 7분18초42로 우승했다.

[목포=뉴시스] 이영주 기자 = 15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 지유찬(대구시청)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3.10.15. leeyj2578@newsis.com

황선우는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종목에서 또 금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지난달 25일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과 함께 7분01초73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딴 황선우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극복해내고 계영 800m에서 2연패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 우리 멤버들이 함께 이루어낸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과 MVP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스스로 만족할 만한 레이스를 펼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형 1500m에 이어 2관왕에 오른 김우민은 "어제 장거리인 자유형 1500m 경기를 치르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팀이 계영 800m 2연패에 성공해 뿌듯하다"며 "남은 경기를 위해 몸 관리에 더욱 중점을 두고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오는 16일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17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21·대구시청)이 21초87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로 대회 기록과 한국 기록을 깨며 금메달을 딴 지유찬은 한국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했다. 2018년 광주 대표로 나서 남고부 자유형 50m와 100m에서 4위에 그쳤던 지유찬은 대구 대표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단거리 간판 김국영(32·광주시청)이 통산 16번째 전국체전 금메달 목에 걸었다.

[목포=뉴시스] 류형근 기자 =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100m 남자 일반부 결승경기, 광주 김국영(광주시청)이 10초 3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10.15. hgryu77@newsis.com

광주 대표로 나선 김국영은 이날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35로 1위를 차지했다.

김국영은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메달을 땄다. 김국영은 이정태(안양시청), 이재성(한국체대), 고승환(광주광역시청)과 함께 지난 3일 남자 400m 계주 결승에 출전해 38초74로 한국 타이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땄다.

전북 대표로 나선 해머던지기 선수 김태희(18·이리공고) 역시 아시안게임에 이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희는 이날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60m22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김태희는 지난달 29일 아시안게임 당시 결승에서는 64m14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중국 선수 2명에 이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목포=뉴시스] 류형근 기자 =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해머던지기, 전북 대표 김태희가 해머를 던지고 있다. 김태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3.10.15. hgryu77@newsis.com

역도 유망주 권대희(17·대구체고)는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대구 대표로 나선 권대희는 이날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남자 고등부 81㎏급에서 인상 151㎏에 용상 193㎏으로 합계 344㎏을 들어 금메달을 땄다. 81㎏급 용상 193㎏은 한국 주니어 신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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