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긴급 의총서 “김기현 사퇴해야” vs “소수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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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기현 대표 사퇴론과 대안이 없다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김기현 대표 사퇴론'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도 있다. 언론에서 말씀하신 분들"이라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김 대표 사퇴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퇴라고 말을 안 하지 않느냐. 만약에 사퇴한다 하면 대안이 뭐냐, 대안이 없다"고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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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기현 대표 사퇴론과 대안이 없다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대표 사퇴를 요구한 의원은 소수에 그쳤다고 한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본인은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를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윤 의원은 “2~3개월 전에 수도권 위기론을 처음 제기했다. 위기를 위기로 못 느끼는 게 우리 위기라고 했다”며 “이제 위기가 정말로 현실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에 있는 의원, 저 같은 경우 엄중한 상황 인식을 가지고 정말 처절하고 절박하고 절실한데 저희 의원들은 못 느끼는 분이 많다”고 했다.
윤 의원은 “엄중한 상황 인식을 위해 지역별, 연령별, 세대별, 계층별 정밀 여론조사를 통해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대통령실과 정보 공유하고, 또 어떨 때는 설득의 과정도 해서 궤도 수정하자.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기현 대표 사퇴론’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도 있다. 언론에서 말씀하신 분들”이라고 언급했다. ‘사퇴를 요구하는 분들이 몇분인가’라는 질문에는 “한 3~4명”이라고 답했다. 이날 발언은 신청한 의원은 2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김 대표 사퇴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퇴라고 말을 안 하지 않느냐. 만약에 사퇴한다 하면 대안이 뭐냐, 대안이 없다”고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 “현실적 대안이 없으면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를 통해 정말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해보자. 먼저 물꼬를 트는 쪽이 이긴다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김웅 의원은 의총장을 나서면서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들은 거지 (김기현) 대표의 생각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내 말이 틀리면 윤리위에서 징계하라. 총선 시 100% 국민경선을 하자”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정우택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물러나라는 얘기는 없느냐’는 물음에 “지금 전체적으로 반성하는 분위기고 누구의 잘못이라는 얘기는 많이 안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윤두현 의원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라고 했다.
앞서 김 대표를 제외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은 지난 14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대식 최고위원, 유상범 수석대변인 등이다.
김 대표는 총선 수도권 위기론 불식과 탕평을 기조로 후임 당직자를 인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원외 인사 1명을 포함, 임명직 당직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 인사로 채워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수도권 전진 배치와 통합, 탕평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선안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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