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파이크, 짜릿한 손맛... 배구 열정 쏟아내다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
女클럽3부 엑시토·차차차 정상…중년부선 전주V9·우리하모니 패권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8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가 14~15일 이틀간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에서 열렸다.
이천시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이천시, 이천시의회, 경기일보, 이천시체육회, 경기도배구협회,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주)곰스포츠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부산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102팀, 1천500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남녀 중년부 등 6개 부로 나뉘어 기량을 겨뤘다.
남자 클럽3부 이천쌀리그 결승서는 전주V9가 CLASSIC을 2대1로 꺾고 우승했고, 도자기리그 결승서는 술렁술렁이 VNUE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클럽3부서는 복숭아리그 엑시토와 산수유리그 차차차가 각각 결승서 GV-23, 슈퍼스타를 2대1,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한 남자 중년부 결승서는 전주V9가 송파창스에 2대0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중년부서는 우리하모니가 결승서 서울 동작을 2대0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서는 임금님표 이천쌀배 대회인 만큼 트로피 대신 이천쌀을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4일 오전 11시 호법농어민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성호 이천시 부시장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송석준 국회의원, 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 문철정 이천시배구협회장, 허원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권혁준 호법농협 조합장, 장의옥 곰스포츠 대표, 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성호 부시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전국의 배구 동호인들이 이천에 모여서 서로 교류하며 대회를 즐기고, 황금빛으로 물든 이천시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마련된 것을 축하한다. 오늘 이 대회 뿐 만 아니라 오는 18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천시의 대표 축제인 쌀문화 축제도 한번 방문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이천시에는 많은 배구 동호인 클럽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다”라며 “시민과 동호인 여러분이 마음껏 기량을 다지며 스포츠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앞으로 인프라 구축 등에 더움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문철정 이천시배구협회장 “전국서 소문난 명품대회 만들것”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 발휘를 통해 시원한 스파이크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배구 동호인 간 우의를 다진 축제가 됐기를 기대합니다.”
14~15일 이틀간 ‘쌀과 도자기의 고장’ 이천시에서 열린 생활체육 배구동호인 축제한마당인 제8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를 주최·주관해 성공리에 마친 문철정 이천시배구협회장은 “결실의 계절에 이천시를 방문해 주신 배구 동호인 여러분을 환영하며 여러분의 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문 회장은 “배구라는 스포츠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짜릿한 블로킹 등으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스포츠다. 개인의 역량보다는 팀원 모두가 합심해 이뤄내는 팀워크를 필요로 하는 종목”이라며 “모처럼 전국 동호인들이 함께 기량을 겨루고 친목도 도모하는 모습을 보니 대회 개최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한 이천시와 시의회, 시체육회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천시배구협회 임원들의 봉사에도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희생과 노력이 이 대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회장은 “이천시는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여러 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기량 또한 만만찮은 저력을 갖춘 도시”라며 “이 대회가 전국에서도 소문난 ‘명품 대회’가 되도록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발전과 이천시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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