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임옥상 ‘청계천 전태일 동상’도 교체 전망

전혜진 기자 2023. 10.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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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1세대 민중미술가' 임옥상 씨(73)의 작품인 서울 종로구 청계천의 전태일 동상이 새 조형물로 교체될 전망이다.

15일 '전태일 동상 존치·교체 숙의위원회(숙의위)'에 따르면 숙의위는 12일 전태일 열사의 뜻을 기리는 새로운 조형물을 세워달라는 권고문을 전태일재단에 보냈다.

재단 이사회는 숙의위 권고를 바탕으로 교체 방침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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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위에 설치된 전태일 동상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1세대 민중미술가’ 임옥상 씨(73)의 작품인 서울 종로구 청계천의 전태일 동상이 새 조형물로 교체될 전망이다.

15일 ‘전태일 동상 존치·교체 숙의위원회(숙의위)’에 따르면 숙의위는 12일 전태일 열사의 뜻을 기리는 새로운 조형물을 세워달라는 권고문을 전태일재단에 보냈다. 재단 이사회는 숙의위 권고를 바탕으로 교체 방침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태일 열사 반신상은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노동단체와 시민 등의 성금으로 청계천 평화시장 앞 전태일다리에 설치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남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공원 ‘기억의 터’에 설치된 임 씨의 작품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을 철거한 바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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