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계도 현대차 성공 주목…정의선 회장, 스탠퍼드대 강연 제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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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년 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강국'인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주목하고, 정 회장의 경영 철학을 경청하고자 강연을 제안한 것이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내년 4, 5월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특별 강연에 나서는 것을 놓고 학교 측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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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년 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강국’인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주목하고, 정 회장의 경영 철학을 경청하고자 강연을 제안한 것이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내년 4, 5월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특별 강연에 나서는 것을 놓고 학교 측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지속가능대학 석좌교수가 올 7월 방한했을 때 정 회장과 식사를 하면서 특별 강연을 제안한 것이다. 바넷 교수는 이무원 연세대 교수, 김재구 명지대 교수 등과 공동으로 집필한 논문인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교재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정 회장의 강연이 성사된다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후발주자로 평가받았던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전기차나 수소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는지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정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 등극, 올 상반기(1~6월)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 등을 이끌기도 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2015년 출시 이후 북미 자동차 시장에 안착하며 올 8월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넘겼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미국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의 스케줄이 빡빡해 아직 일정을 확정짓지는 못하고 일단 가능한 일정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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