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성장·대학 간 청년, 지방보다 혼인 확률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에서 자라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청년층이 지방에서 성장해 지방 대학에 진학한 청년층보다 혼인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성장지역과 대학 소재지를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지방(그 외 지역)으로 나눠 4개 집단(성장지역→대학 소재지)으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지방에서 성장해 지방 소재 대학에 진학한 집단(지방→지방)은 수도권에서 자라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집단(수도권→수도권)에 비해 혼인 확률이 18.0%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밀도 높아 경쟁·미래 불안
결혼·출산보다는 ‘생존’ 우선시
이번 연구는 조사 당시 33세 이상인 청년 응답자(초혼연령 고려) 4200명(남성 2091명·여성 2109명)을 추출해 분석에 활용했다. 조사는 성장지역과 대학 소재지를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지방(그 외 지역)으로 나눠 4개 집단(성장지역→대학 소재지)으로 구분했다.
기혼자 비율은 지방→지방 집단이 61.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지방→수도권(59.8%), 수도권→수도권(56.6%), 수도권→지방(54.5%)이 이었다.
보고서는 수도권에 과도한 인구가 집중되면서 파생되는 높은 경쟁심리와 심리적 불안감 등으로 수도권 청년층에게 결혼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높은 주택가격과 지역 물가 등 수도권 내 경제적 특성도 혼인 가능성을 낮추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