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르면 이번 주 당무 복귀...국감 2주차 돌입
[앵커]
단식 이후 회복 치료에 전념해왔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에 국회에 복귀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주 2주차에 돌입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이 대표 수사와 전 정부 의혹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퇴원 뒤 자택에서 단식 회복치료를 받은 지 일주일째,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도 복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변수는 건강 상태입니다.
국정감사 이후 총선까지 고강도 당무가 줄줄이 예고된 상황에서 충분히 몸 상태가 회복돼야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있단 겁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체력이 회복되시면 가급적 빨리 복귀하겠다는 게 대표님 의지입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체력 회복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선거 압승으로 당의 중심은 이 대표로 옮겨간 가운데, 복귀 이후 '비명계 포용'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퇴원 직후 일단 '내부 통합'에 방점을 찍는 메시지를 내놓았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9일) :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른바 '가결 5인'에 대한 당원들의 징계 요구에도, 이 대표가 직접 징계를 지시할 가능성은 현재로썬 크지 않습니다.
또, 송갑석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도 이 대표 의중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던 국회 국정감사는 2주차를 맞아 여야의 주도권 다툼이 격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의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 수사를 놓고 여야 격전이 예상되고, 행안위 경기도 국감에선 이재명 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권익위원회 국감에서는 전현희 전 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논란이, 국토위에선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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