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책임져야 할 사람은 尹대통령”… ‘이재명 체제’ 굳힌 민주, 대여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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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계파 갈등이 극에 달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여당의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것을 두고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식 책임회피"라며 김 대표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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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李, 비명 포용 모습 보여줄 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계파 갈등이 극에 달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권 대변인은 “대법원 판결 3개월 만에 범죄자를 사면·복권한 대통령과 이를 받들어 김태우 전 구청장에게 공천을 준 김 대표의 책임은 어디로 갔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김 전 구청장을 ‘윤 대통령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며 “국민을 모독해 놓고 참모들 뒤에 숨어 있나”라고 했다. “책임져야 할 김 대표가 유체이탈 화법으로 분골쇄신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히다”고도 했다.
전날엔 박성준 대변인이 “여당은 임명직 당직자의 총사퇴로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은 김 전 구청장을 공천한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라고 질타했다.
‘나도 국회의원’ 발족식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맨 오른쪽)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여성위원회 ‘나도 국회의원’ 발족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나도 국회의원’은 2030여성당원을 대상으로 한 의정활동 교육이다. 연합뉴스 |
단식 종료 후 병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이 대표는 외부 일정 없이 자택에서 회복 중이라고 한다. 이르면 이번 주 당무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권 대변인은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회복되면 가급적 빨리 복귀하겠다는 게 이 대표의 의지”라고 했다. 그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체력 회복이 좀 더딘 상태”라고 했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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