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따라 흐른 생사의 철학…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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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갠지스강을 따라 흐르는 생사의 철학이 전자음악과 무용, 영상이 되어 무대에 올랐다.
안성희 작곡가(강원대 교수)가 기획과 총감독을 맡은 공연 'GANGA'가 최근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렸다.
조진옥 작곡가의 전자음악과 영상을 위한 '구르는 돌'은 직접 녹음한 소리를 공연의 주재료로 삼아 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살렸고, 김은성 작곡가의 현악 4중주와 're'와 안성희 작곡가의 '빈손'에는 안형국 무용가의 몸짓이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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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갠지스강을 따라 흐르는 생사의 철학이 전자음악과 무용, 영상이 되어 무대에 올랐다.
안성희 작곡가(강원대 교수)가 기획과 총감독을 맡은 공연 ‘GANGA’가 최근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렸다. 안 교수와 조진옥·김은성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된 이날 공연에는 춘천시향 제1바이올린 수석 박민지 바이올리니스트,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상임단원 김현정 대금연주가, 김혜윤 첼리스트, 황하민 퍼커셔니스트, 안형국 무용가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 했다.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공연으로 죽음과 탄생이 공존하는 갠지스강을 떠올리며, 강이 품은 생명의 에너지를 음악과 몸짓으로 풀어냈다. 전자음악, 바이올린 독주, 비디오 맵핑과 영상, 대금·첼로·핸드팬 삼중주 등 다양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진옥 작곡가의 전자음악과 영상을 위한 ‘구르는 돌’은 직접 녹음한 소리를 공연의 주재료로 삼아 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살렸고, 김은성 작곡가의 현악 4중주와 ‘re’와 안성희 작곡가의 ‘빈손’에는 안형국 무용가의 몸짓이 어우러졌다. 안성희 작곡가의 ‘태’는 황하민의 리퀴드 엘비오 드럼으로 연주되는 등 생명의 시작과 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삶의 진리를 6곡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강원문화재단의 전문예술 창작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됐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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