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황태자’ 가수 박지현, 축제의 바다에서도 펄떡 펄떡 “하나~도 안 힘들어요.”
‘2023 국제농업박람회 개막 축하공연’(12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축하행사(13일)’ ‘대구 달서 희망 큰축제(14일)’ ‘시흥월곶포구축제(15일) ‘밀양 시민의 날 축하 공연(16일)’…
‘활어 보이스’라는 애칭으로 트로트의 바다에서 제대로 펄떡여 보겠다는 이 남자는 이제 전국 각종 축제의 바다도 펄떡이며 휘젓고 있다. 주인공은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박지현. 지난 3월 막을 내린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善)에 오르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아 각종 국가 행사를 비롯해 지역 문화 축제의 개막 공연 등을 장식하며 그 누구보다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셰프애찬’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미스터트롯2 박지현. 광고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최보윤 기자>
이제 데뷔한 신인이지만, 방송과 ‘미스터트롯2 전국 투어 콘서트’ 등에서 보여준 남다른 에너지와 성실성, 흥 넘치는 노래 솜씨가 소문 나면서 그의 일정도 빡빡하게 채워지고 있다. 지난 7~8일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앵콜’ 공연 뒤 거의 매일 전국을 다니며 무대에 올랐다.
18일부터 21일까지 미스터트롯2 멤버인 박성온·송민준·김용필 등과 ‘나의 인생 크루즈’ 선상 공연을 선보이는데 이어 22일에는 안흥진성 축하공연과 목포 항구축제 폐막 공연 등 각종 행사와 축제, 공연 스케줄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최근들어선 ‘트로트 황태자’라는 그의 애칭을 따서 일명 ‘축제의 황태자’라고 불릴 정도다.
광고 촬영장·콘서트 현장 등에서 만난 박지현은 “바쁜 건 곧 행복”이라면서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웃었다. 그는 또 “앞으로 (광고 관련) 팬미팅과 크루즈에서 뭐라도 더 해드리고 싶고 뭘 더 해드리고 와야 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팬덤 엔돌핀을 위해 무얼 더 해줘야 할 지 등을 생각하고 있다는 미스터트롯2 박지현/최보윤 기자>
박지현의 행사를 뒷받치는 또 다른 힘에는 팬덤인 ‘엔돌핀’의 열성적인 응원도 한 몫하고 있다. 전국 각지 행사장이나 축제 현장에서 박지현의 팬덤 색상인 흰색으로 차려입은 팬들이 흰색 응원봉을 들고 힘있게 응원하는 덕에 엔돌핀 팬덤 이름도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현장에선 ‘엔돌핀 대장 박지현’ ‘박지현 평생 함께 가자’ ‘박지현은 사랑입니다’ 등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든 이들이 빼곡히 자리를 채운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박지현도 이런 팬들의 열띤 응원에 “엔돌핀(팬덤) 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정말 많은 힘을 얻고 간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 지역 행사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과 장점을 최대한 홍보하고자 하는 축제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팬들은 지역 경제도 살리고 지역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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