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시리아와도 무력 공방 시작

표언구 기자 2023. 10. 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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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레바논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경 마을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과 주요 외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 쉬툴라에서 레바논의 공격에 대응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영토를 공습 중이며 민간인들에 레바논 국경 4㎞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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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육군 병사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 북부에서도 충돌이 잇따라 전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레바논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경 마을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 근거지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에 즉각 반격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과 주요 외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 쉬툴라에서 레바논의 공격에 대응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영토를 공습 중이며 민간인들에 레바논 국경 4㎞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전날 하마스 대원 3명이 레바논을 통해 이스라엘 내부로 침투를 시도하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대원들이 "국경 장벽을 폭파한 뒤 넘어가 팔레스타인 지역 내부로 들어갔다"며 이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13일에도 레바논 국경 지역을 통해 이스라엘로 진입하려다가 이스라엘 군과 충돌 후 후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 선제공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이스라엘 측이 서쪽 지중해 방면에서 시리아 알레포 국제공항을 공습해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이에 대해 침략행위라며 "이스라엘 점령군의 범죄적 접근 방식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들 적 테러리스트가 국제법과 규범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시리아를 먼저 공습하는 배경에는 시리아를 지원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견제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틀 전인 지난 12일에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공항을 목표로 공습을 감행했으며,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에도 종종 타격이 이뤄진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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