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 시작..."당 망치는 응석받이"

김효진 2023. 10. 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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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른바 "자빠졌죠" 논란으로 시작된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 총질로 당을 망치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가짜뉴스 배포, 강서구청장 선거방해 등의 혐의로 제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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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강서구 유세 욕설 논란' 놓고 연이은 충돌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제명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른바 "자빠졌죠" 논란으로 시작된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안철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 총질로 당을 망치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가짜뉴스 배포, 강서구청장 선거방해 등의 혐의로 제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과 이 전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은 연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날을 세우고 있다.

안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는 당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국민 신뢰가 떨어지게 된 데는, 그동안 방송에 출연해 오직 당에 대한 총질만 일삼아온 이준석으로 인해 국민적 신뢰가 추락한 것에 일조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는 이준석이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바로 받아서 확전시키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면서 "이제 해당 행위자 응석받이 이준석을 제명하고 품격 있는 정당과 정당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 참여가 당의 혁신에 동참하는 첫 번째 과정"이라며 징계 청원 주소를 올리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보궐선거 패배 책임론 앙케트 조사에서 그다지 많은 표를 얻지 못해서 아쉬운지 총선 패배의 선봉장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유세차에 올라가서 우발적으로 당황해서 'XX하고 자빠졌죠’라고 발언해놓고 시민 탓을 하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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