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모두 고민' 패장 조트린지 감독 "박정아 리시브, 타 팀이 깊게 파고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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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전력 강화를 알리며 기대감을 모았던 페퍼저축은행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9, 18-25, 25-15, 25-18)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이 날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에만 범실을 3개 내며 시작했고, 이후로도 승부처마다 계속해서 잔범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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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새 시즌 전력 강화를 알리며 기대감을 모았던 페퍼저축은행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1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9, 18-25, 25-15, 25-18)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은 것은 범실과 더불어 단순한 공격패턴이었다. 상대 블로커를 이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대고 때리는 강타가 계속 불거졌다. 야스민의 점프가 아직 무거운 감이 있었고, 리시브가 흔들리며 대부분의 공격을 놓쳤다.
박은서가 투입되며 2세트 반짝 전력이 올라왔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또한 경기 초반 잔범실이 계속해서 흐름을 끊은 점이 가장 컸다.
또,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부상 리스크를 안은 야스민의 몸 상태가 시즌 중후반부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경기 후 만난 페퍼저축은행 조트린지 감독은 약간 상기된 얼굴이었다. 그는 패인을 묻는 말에 "서브가 잘 안 들어갔고, 리시브가 잘 안 됐던 것"이라고 말하며 "좀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쳤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 날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에만 범실을 3개 내며 시작했고, 이후로도 승부처마다 계속해서 잔범실을 냈다. 4세트 초중반에 3연속 범실을 터뜨렸고 경기 막판에도 서채원의 서브범실이 터져 경기가 패배로 끝났다. 1~3세트 도합해 범실은 31개를 기록했다.
아울러 박정아의 리시브 가담 이슈도 제기됐다. 이 부분에 대해 다른 팀에 약점이 노출될 수도 있다는 질문에 조트린지 감독은 "타 팀이 그 부분을 깊게 파고들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을 맺었다.
관건은 2세트에 반짝 불거진 좋은 경기력을 처음부터 꺼내고, 이어 꾸준히 밀고가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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