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예비입찰 불발 ‘플라이강원’ 새 주인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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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에 나선 플라이강원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지못해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했지만 매각 예비입찰에서도 인수의향을 보인 기업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6일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했으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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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 라이선스’ 갖췄지만
낮은 수익성은 인수 걸림돌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나선 플라이강원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지못해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했지만 매각 예비입찰에서도 인수의향을 보인 기업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오는 25일 예정된 본입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6일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했으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실패한데 이어 이번 매각 예비입찰도 불발된 것이다.
매각 주관사는 예정대로 오는 25일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개 경쟁입찰 특성상 예비입찰에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더라도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예비입찰일까지 LOI를 제출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던 만큼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 찾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투자 설명서를 받아가거나 인수 의사를 내비치며 관심을 보인 곳은 있었지만 정작 모두 LOI를 내지 않은데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하고 있는 만큼 플라이강원의 낮은 수익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플라이강원이 2016년 설립 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국내·국제선을 운항했으며 중국 베이징, 장춘, 웨이하이, 하이커우다 운수권 등 항공업 라이선스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플라이강원 측 관계자는 "자금 흐름과 유동선 개선 가능성이 있고 자금 조달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할 경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의사를 내비친 1~2곳 업체가 최종 입찰에 참여할 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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