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억 GK’ 오나나, 맨유에서 부진→“인터밀란의 문은 열려 있다!”

가동민 기자 2023. 10.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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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은 안드레 오나나의 복귀를 꺼리지 않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의 CEO 주세페 마로타는 오나나의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나나와 무료로 계약해 비싸게 판 것도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은 도핑 문제로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오나나를 영입해서 큰 수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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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인터밀란은 안드레 오나나의 복귀를 꺼리지 않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의 CEO 주세페 마로타는 오나나의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나나와 무료로 계약해 비싸게 판 것도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랜 기간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준 다비드 데 헤아와 결별을 맞았다.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데려왔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로서 긴 팔을 이용해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한때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기도 했다. 데 헤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점으로 기량이 저하됐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폼을 되찾긴 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에 출장해 1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43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에 올랐고 데 헤아는 리그 최다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하지만 데 헤아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선방 능력과 별개로 발밑이 좋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데 헤아와는 맞지 않았다. 실제로 데 헤아는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줬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와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데 헤아의 대체자로 오나나를 선택했다. 오나나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상대 압박 속에서도 여유롭게 풀어나오는 능력이 있었다. 게다가 아약스 시절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오나나는 4,720만 파운드(약 781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향했다. 인터밀란 입장에선 이득을 봤다. 인터밀란은 도핑 문제로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오나나를 영입해서 큰 수익을 남겼다.


프리시즌까지는 평가가 좋았다. 미드필더에 버금가는 빌드업 능력으로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면서 오나나는 맨유의 약점이 됐다. 데 헤아와 반대로 선방 능력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도 놓치는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믿고 계속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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