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MSCI 편입 기대… 포스코DX·금양으로 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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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갈수록 변동성 장세가 심해지면서 내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규 편입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SCI지수 편입 예상종목으로 포스코DX와 금양, SK텔레콤이 꼽힌다.
금양은 단기급등 종목 편입 제한에 걸려 2회 연속 MSCI 편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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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이달 저점대비 주가 15%↑
SKT도 외인 지분율 줄며 기대감
이번 리뷰 결과는 다음달 15일 발표될 예정이며, 리밸런싱은 같은 달 30일 종가에 진행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SCI지수 편입 예상종목으로 포스코DX와 금양, SK텔레콤이 꼽힌다. 현대오토에버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포스코DX의 현재 시가총액은 8조6812억원으로 MSCI 통과 기준점(4조4500억원)을 훨씬 웃돈다. 금양(6조7919억원)으로 시총 기준으로는 편입이 무난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48%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41.36%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한도 대비 마진(Foreign room)이 증가해 재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편입 요건은 외국인 지분율 41.65% 이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포스코DX와 금양 등 2차전지주에 집중돼 있다. 포스코DX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외 2차전지 생산설비 투자에 따른 수주 개선 여부가 여전히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양은 단기급등 종목 편입 제한에 걸려 2회 연속 MSCI 편입에 실패했다. 다만 8월 이후 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번에는 편입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달 6일 이후 12일까지 4거래일 연속을 포스코DX의 주식 76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비중 확대에 나섰다. 기관 역시 지난 12일에만 2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다. 덕분에 포스코DX의 주가는 3거래일 만에 19.2% 뛰었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금양의 주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0일 하반기 신저점(10만2000원)을 기록한 이후 13일에는 11만7000원으로 약 15%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양은 8월 리뷰에서 극단적 주가 상승 조항에 저촉돼 편입이 미뤄졌지만 11월 편입이 예상된다"며 "포스코DX의 수익률은 7월 말 이후 80% 가량으로 과열 양상이 전개됐지만 극단적 주가 상승 조항에 저촉될 수준은 아니어서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MSCI 정기변경에서 넷마블, 팬오션, BGF리테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등의 편출이 예상된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편입종목은 리뷰 결과 발표일부터 리밸런싱일까지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편출종목은 결과 발표 이전부터 하락하다 발표 이후 추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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