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테니스 우승 페굴라 "한국 멋 살린 트로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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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4위·미국)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천303 달러) 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페굴라는 이날 결승에서 위안웨(128위·중국)를 2-0(6-2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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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게 코리안 스타일인가요?"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9천303 달러) 단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페굴라는 이날 결승에서 위안웨(128위·중국)를 2-0(6-2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어머니 킴이 1970년대 초반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사연이 알려진 페굴라는 도자기 모양으로 된 우승 트로피를 받은 뒤 "매우 멋있다"며 "한국의 멋을 살린 트로피를 받아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상대 선수가 2세트에 추격을 해왔지만 고비를 이겨냈다"며 "10월 말 WTA 파이널스 이전에 마지막으로 나온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페굴라는 2024년 대회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일정을 봐야겠지만 나오게 되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한 등급 높은 WTA 500 대회로 열리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가 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우승한 소감에 대해 "매우 특별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2019년에는 엄마와 엄마를 입양한 할아버지와 함께 왔다"고 4년 전을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작년에 심장 질환으로 쓰러져 건강을 회복 중이신데 이번 주 대회도 지켜보겠다고 말씀해주셨다"며 "할아버지도 우승 이후 문자로 축하를 전해오셨다"고 소개했다.
페굴라는 2019년 대회에는 세계 랭킹 60위로 출전해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올해 대회에는 세계 랭킹 4위 톱 시드로 나와 우승까지 차지했다.
17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에어쇼 때문에 대회 기간 비행기 소리가 컸던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며 "에어쇼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페굴라는 "지난 주말에 한국에 와 시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이태원도 둘러보고, 코리안 바비큐도 여러 번 먹었다"며 "내일 오후 출국 전에는 미국프로풋볼(NFL) 빌스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NFL 버펄로 빌스는 페굴라의 부모인 테리, 킴 페굴라가 구단주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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