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도 전운…레바논·시리아와 무력 공방 시작(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북부 전선도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구체화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일수록 북부에선 레바논과 시리아 내 친이란 세력이 이스라엘을 향한 적대적 무력 행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과 주요 외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 쉬툴라에서 레바논의 공격이 있어 대응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시리아 주요 공항 선제 공습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임지우 기자 =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북부 전선도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구체화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일수록 북부에선 레바논과 시리아 내 친이란 세력이 이스라엘을 향한 적대적 무력 행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레바논 영토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경 마을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북부와 접경하고 있다. 레바논 쪽에선 남부인 이 접경지대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군사 근거지다.
이스라엘은 이에 즉각 반격했다. 북부 전선의 교전이 통제 범위 이상으로 확대해 자칫 하마스와 대결하는 남부전선의 전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과 주요 외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 쉬툴라에서 레바논의 공격이 있어 대응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영토를 공습 중이며 민간인들에 레바논 국경 4㎞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AF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하마스 측은 전날 하마스 대원 3명이 레바논을 통해 이스라엘 내부로 침투를 시도하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대원들이 "국경 장벽을 폭파한 뒤 넘어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지역 내부로 들어갔다"며 이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숨졌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 13일에도 레바논 국경 지역을 통해 이스라엘로 진입하려다가 이스라엘 군과 충돌 후 후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와 인접한 시리아에 대해선 선제공격을 가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전날 오후 11시 35분께 이스라엘 측이 서쪽 지중해 방면에서 자국 알레포 국제공항을 공습,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아군 소식통은 "이런 새로운 침략 행위는 이스라엘 점령군의 범죄적 접근 방식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이들 적 테러리스트가 국제법과 규범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시리아를 먼저 공습하는 배경에는 시리아를 지원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견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이틀 전인 지난 12일에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공항을 목표로 공습을 감행했으며, 팔레스타인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에도 종종 타격이 이뤄진 바 있다.
dk@yna.co.kr,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경주월드 놀이기구 부품 결함에 갑자기 추락…"다친 사람 없어"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