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어쩌나...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김효진 2023. 10.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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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 및 단체교섭이 진통을 겪으면서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공사 양 노조 임단협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1월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의 당기순손실은 2020년 1조1137억 원, 2021년 9644억 원, 2022년 642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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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임단협 결렬...11월 총파업 두고 내일까지 결론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 및 단체교섭이 진통을 겪으면서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15일 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공사 양 노조 임단협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1월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연합교섭단은 오는 16일 해당 투표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가 17일 성과 없이 끝날 경우 18일 파업 경고 기자회견, 19일에는 조합원 총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총 10차례 교섭(본교섭 3회·실무교섭 7회)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합교섭단은 이달 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특히 양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오는 2026년까지 2211명(공사 전체 정원의 13.5%)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교통공사의 당기순손실은 2020년 1조1137억 원, 2021년 9644억 원, 2022년 6420억 원이다. 2021∼2022년은 서울시의 재정지원금을 반영한 규모로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3년 연속 1조 원대 적자다. 또 작년 기준 공사의 누적 적자는 17조6808억 원, 자본잠식률은 61.9%에 이른다.

노조 측은 이러한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고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25일 연합교섭단과 필수 유지 업무 협정을 맺으며 파업 대비에 나섰다. 협정은 자연 재난이나 미세먼지 등 사회 재난 발생 시 파업 중이라도 필요한 범위 내 근무에 복귀시킬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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