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긴급 의총 돌입...'비윤 중용·수도권 중심' 가닥

손효정 2023. 10. 15. 18: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두 시간째 당 쇄신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새 당직자 인선도 논의 대상인데, 이른바 '비윤'을 중용하고 수도권 인사 위주로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지금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오후 4시부터 두 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도부의 모두발언 없이 비공개로 열리고 있습니다.

의원 20명가량이 발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 쇄신안과 수습 대책을 놓고 격론이 오가는 모양새입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 '지도부 책임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어제,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8명 전원이 사퇴했는데요.

선거 패배 이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핵심 당직자들의 교체로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의총에서도 새 당직자 인선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로 짙어진 '수도권 위기론'을 고려해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인사들을 배제하고,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친윤 색채가 옅은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는 이른바 통합형, 탕평 인선을 단행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당직자 명단은 내일(16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그동안 쇄신안으로 꼽혀왔던 총선기획단 발족과 혁신위원회 구성, 인재영입위원회 출범 등도 함께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김기현 대표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거취를 압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민주당 소식 알아보죠.

장기간 단식 이후 회복치료에 전념하던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언제쯤 복귀할까요?

[기자]

이재명 대표가 퇴원한 지 일주일가량이 지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변수로, 이 대표 측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정감사 이후 정기국회 일정이 줄줄이 이어진 상황에서 충분히 몸 상태가 회복된 뒤에야 복귀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며, 복귀 시점을 가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선거 압승으로 이 대표 체제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무 복귀 이후 이 대표의 우선 과제로는 당 통합이 꼽히고 있습니다.

퇴원 이후 통합에 방점을 찍는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이른바 '가결파 5인방'에 대한 당원들의 징계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또, 송갑석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는 2주차로 접어들며 여야가 여러 현안을 놓고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위와 법사위 등에선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이, 정무위의 권익위원회 대상 국감에서는 전현희 전 위원장의 감사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 밖에 행안위 경기도 국감에서는 이재명 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대북 협력사업지원 등을 두고, 기재위 국감에서는 '세수 펑크'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