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 수만명 투입할 듯…이란은 '개입' 경고

김민관 기자 2023. 10. 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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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피란길…여전히 많은 시민 남아
[앵커]

일주일을 넘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의 전쟁은 전면전으로 번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이슬람의 맹주, 이란까지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의 로켓 공격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폐허로 변한 겁니다.

이스라엘은 다음 단계로 지상군 투입 준비도 사실상 마친 상황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지상군 부대들을 돌며 준비 태세를 최종 점검 중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지난 14일) : 가자지구는 이제 새로운 땅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에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투입할 병력이 수만 명에 이를 거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2006년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병사를 납치해가자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해 보복 침공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 최대 규모 병력이 투입될 거란 겁니다.

이처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전면전이 예고된 가운데 이란까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을 통해 경고를 내놓은 겁니다.

유엔 이란 대표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전쟁범죄와 대량 학살로 규정한 뒤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예고 직후 가자시티에 살고있는 시민 약 10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른 걸로 전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남아있어 전면전이 시작되면 민간인 피해가 수십만 명까지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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