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김국영, 4년만에 100m 왕좌 탈환…결혼예물 확보

안홍석 2023. 10. 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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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4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100m 왕좌를 되찾았다.

김국영은 15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3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국영은 제96회 강원 대회부터 제98회 충북 대회까지 전국체전 남자 100m 3연패를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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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뛰기 김규나와 결혼 한 달 앞두고 낭보
전국체전 육상 남자 100m 결승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4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100m 왕좌를 되찾았다.

김국영은 15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3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원진(10초40·속초시청)과 이준혁(10초43·안산시청)이 각각 2, 3위를 했다.

김국영은 이로써 100m 금메달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던 제100회 서울 대회 이후 4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제101회, 제102회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제대로 열리지 못한 가운데, 제103회 울산 대회 때는 김국영이 100m 결선에 출전하지 않고 200m(동)와 계주(400m 금·1,600m 은)에 집중했다.

김국영은 제96회 강원 대회부터 제98회 충북 대회까지 전국체전 남자 100m 3연패를 이뤄낸 바 있다.

김국영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국영은 이 종목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다.

이달 폐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이정태(안양시청), 이재성(한국체대), 고승환(광주광역시청)과 함께 남자 400m 계주 동메달을 합작했다.

김국영의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한국 육상이 이 종목에서 따낸 37년 만의 메달이었다.

한편, 김국영은 오는 11월 11일 멀리뛰기 국가대표 김규나(예천군청)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국영은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 추가로 '결혼 예물' 확보에 나선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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