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대안 있나? '캡틴' SON+핵심MF 2명 내년 1월 이탈…"한 달 이상 결장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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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변수를 뛰어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도 언급되고 있는 토트넘은 내년 1월 엄청난 변수에 사로잡힐 전망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내년 1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것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극복하기 힘든 변수에 마주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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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초반 변수를 뛰어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도 언급되고 있는 토트넘은 내년 1월 엄청난 변수에 사로잡힐 전망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내년 1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것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극복하기 힘든 변수에 마주한 느낌이었다.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지던 해리 케인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던 센터백 라인에 미키 판 더 펜를 영입해 수비력을 강화했을 뿐 공격진에 눈에 띄는 영입은 없었다. 마노르 솔로몬이 영입됐지만, 이름 값에서 케인의 대체자라고 평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미드필드진에 제임스 매디슨이 영입되면서 부족했던 창의력을 향상시켰다.
그런데 뚜껑을 열자 토트넘은 무적이다. 리그 8경기에서 6승2무(승점 20)를 기록,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아스널과 승점, 골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월 A매치 휴식기 직전 1위로 올라섰다. '캡틴' 손흥민의 맹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히샬리송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6골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폭발시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렇게 잘 나가는데 2개월 뒤 핵심 전력 3명이 빠지게 생겼다. 사르와 비수마가 내년 1월 각각 세네갈대표팀과 말리대표팀에 차출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전망이다. 대륙별 컵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보장하는 의무 차출이기 때문에 각국 대표팀이 원할 때 언제든지 차출해줘야 한다.
'풋볼 런던'은 "사르와 비수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어떤 국가와 맞붙게 될 지 알게 됐다. 두 선수는 각각 세네갈과 말리를 대표해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말리와 달리 세네갈은 지난 대회 챔피언이다. 사르가 주전으로 활약해 내년 2월 11일 펼쳐질 결승전까지 토트넘을 떠나있을 경우 중원 공백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
더 심각한 건 손흥민의 이탈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60년 이후 63년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긴 했지만, 일본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강국으로써 결승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UAE 대회처럼 8강에서 탈락하면 토트넘 입장에서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4년 전과는 전력이 또 달라졌다. 이젠 손흥민 뿐만 아니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오현규(셀틱) 등 해외파가 A대표팀의 주를 이루고 있다. 토너먼트에서 변수는 있겠지만, 전력은 훨씬 강해졌다. 때문에 토트넘은 사실상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손흥민이 결승전까지 마치고 온다고해도 체력적인 부분에서 관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토트넘 경기에 투입시키진 못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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