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보다 더 큰 계약을…” AAV 271억원 넘는다고? 그럼 얼른 옮겨야지

김진성 기자 2023. 10. 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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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보다 더 큰 계약을…”

류현진(36, FA)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잔류 확률은 이적 확률보다 크게 낮다는 게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의 분석이다. 물론 류현진의 잔류도 토론토의 2023-2024 FA 시장의 옵션 중 하나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절대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내년에도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축으로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가 1~4선발이다. 5선발을 두고 알렉 마노아, 유망주 리키 티더만의 콜업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류현진을 무조건 잡을 이유가 없다.

더구나 류현진은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투수다. 4년 전 4년8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다시 맺는 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의 이런 환경이, 오히려 류현진이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규모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시선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상위 4선발이 2023년만큼 건강하게 유지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추가 로테이션의 도움은 필요하다. 그러나 안정된 로테이션이라는 호화로움은 갖고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가우스먼은 사이영상 후보이고, 배싯, 베리오스, 기쿠치는 한해 동안 견고했다. 특히 베리오스와 기쿠치는 2022년 악전고투한 뒤 엄청난 바운스 백(부활)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류현진은 토미 존 수술 후 복귀한 뒤 호투해(11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46) 재계약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토론토가 이미 선발진에 투자한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고려하면 토론토보다 더 큰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했다.

실제 가우스먼은 5년 1억1000만달러(~2026년), 베리오스는 7년 1억3100만달러(~2028년), 배싯은 3년 6300만달러(~2025년), 기쿠치(~2024년)는 3년 3600만달러 계약이다. 이들의 금액을 합산하면 3억4000만달러다.

이 때문에 류현진에게 어차피 많은 금액을 책정하기 힘들고, 류현진이 4~5선빌이 빈약하고 페이롤이 낮은 구단과 계약하면 은근히 좋은 계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MLB트레이드루머스가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총액보다 AAV를 좀 더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로페즈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은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으로선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연봉 2000만달러(약 271억원) 이상 받을 수 있다면 대박이다. 어쨌든 류현진과 토론토의 결별 가능성은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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