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만가구’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첫 삽’… 내년 하반기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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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남양주 왕숙 신도시가 15일 첫 삽을 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에서 열린 '왕숙 신도시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남양주 왕숙 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 4개 지구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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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남양주 왕숙 신도시가 15일 첫 삽을 떴다. 공공분양주택 ‘뉴홈’ 2만5000호를 포함한 주택 6만6000호가 들어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에서 열린 ‘왕숙 신도시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남양주 왕숙 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 4개 지구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 장관 뿐만 아니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세용 경기도시주택공사(GH) 사장,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 등이 참석했다.
남양주 왕숙은 지난해 11월 인천 계양에 이어 부지 조성 공사 착공식을 한 두 번째 3기 신도시다. 왕숙 1지구는 938만㎡(284만평)로, 여의도의 3.2배 규모다. 진접읍·진건읍·퇴계원읍 일원에 해당되는 부지로, 총 5만2380가구가 공급된다. 왕숙 2지구는 남양주 일패동·이패동 일대를 말한다. 239만㎡(72만평) 규모로, 1만3878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 분양을 개시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입주가 시작되도록 할 방침이다. 완공은 2028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왕숙 신도시 성공의 관건으로 ‘광역교통망 구축’을 꼽는다. 현재 경춘선 왕숙역이 왕숙 지구를 관통하고 있는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정차역과 지하철 9호선 연결(연장)이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지하철 4호선(진접∼당고개) ▲8호선 연장 구간(암사∼별내·2024년 개통 예정) ▲경의중앙선도 인접해 있다.
향후 남양주에 왕숙 신도시를 비롯해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 진접1·2지구, 양정역세권 등에 10만호 이상이 공급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광역교통 구축 문제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착공식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광역교통망 착공과 관련해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어 주민들 사이에 걱정과 우려가 크다”면서 “수석대교의 경우 늦게 착공된 만큼 턴키 방식으로 제때 완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에 원 장관은 “주택공급 일정표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명확히 보여주겠다”면서 “‘선(先)교통 후(後)입주’, 주민 입장에서 미래 발전 가능성과 삶의 질이 보장되는 도시계획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신도시 내에서) 교통량 발생 자체를 줄이는 방안도 고민해봐야 한다”며 “도시계획 등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왕숙 신도시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도록 할지 신경 써야 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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