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이 최고야!” 펩, 벨링엄 영입하기 위해 3시간 동안 설득

가동민 기자 2023. 10.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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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주드 벨링엄을 강력하게 원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여름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에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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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주드 벨링엄을 강력하게 원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여름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에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벨링엄에게 프리미어리그(PL)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레알을 선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벨링엄의 결정을 존중했고 벨리엄에게 행운이 있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어린 나이지만 경험이 많다. 20세인 그는 벌써 프로 5년차다. 벨링엄은 축구 지능이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고 데뷔 초에는 윙어로도 활약했다. 벨링엄은 186cm의 좋은 피지컬을 갖추고 있고 활동량과 스피드도 좋은 편이다. 볼 배급과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나 공격적인 상황에서 장점이 극대화된다.


버밍엄 시티 유스 출신인 벨링엄은 16세의 나이로 데뷔에 성공하면서 버밍엄 시티의 최연소 선수 기록을 세웠다. 데뷔 시즌에 44경기에 출전하면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벨링엄은 한 시즌 만에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벨링엄은 2,600만 파운드(약 427억 원)를 버밍엄 시티에 안겨줬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던 구단에 도움이 됐다. 이에 버밍엄 시티는 벨링엄의 등번호 2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벨링엄은 분데스리가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냈고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벨링엄은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쳤다. 벨링엄의 활약 속에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의 패권을 잡고 있던 바이에른 뮌헨에 도전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마인츠에 패하면서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쳤다. 벨링엄은 활약을 인정받아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적 시장이 열리자 벨링엄을 원하는 팀들이 쏟아졌다. 레알, 맨시티, 리버풀 등이 경쟁을 벌였고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벨링엄의 이적료는 고정 금액 1억 3백만 유로(약 1,475억 원)이며, 3천 90만 유로(약 426억 원)의 추가 옵션 금액이 있다”고 전했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벨링엄은 레알의 역대 최고 이적료 수준이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2선 자원들의 이탈이 있었다. 리야드 마레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고, 일카이 귄도안도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심지어 이번 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만약 벨링엄이 맨시티에 합류했다면 2선 걱정은 물론 최강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었다.


벨링엄은 레알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입단 후 10경기 10골이라는 미친 득점력을 보여줬다. 공격뿐만 아니라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벨링엄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맨시티 입장에서 벨링엄을 놓친 건 더욱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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