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 8번째 발롱도르 받는다?...'지인 피셜'로 수상자 유출

이종관 기자 2023. 10. 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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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2023 발롱도르의 주인공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메시 가족의 친구인 알렉산드로 도세티가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메시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세티는 '메시가 오늘 자신이 발롱도르의 우승자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수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2022-23시즌은 메시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시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통한을 떨쳐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폴란드와 멕시코를 내리 잡아내며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호주, 네덜란드, 크로아티아와 같은 강호들을 모두 잡아내며 결승에 올랐고, 승부차기 끝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꺾으며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 속에서 메시의 활약은 활약은 엄청났다. 7경기 7골 3도움과 함께 토너먼트 전경기 득점, MOM(Man Of The Math)을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메시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모든 메이저 대회 석권과 동시에 월드컵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야말로 메시를 위한 월드컵이었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와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한 메시였다. 비록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그치며 팀적으로는 아쉬운 성적을 냈으나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앙 도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렇게 축구계를 평정한 메시는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 위해 유럽 무대를 떠났다.

다음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 메시는 곧바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크루즈 아술과의 리그스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애틀란타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 마이애미는 조 1위를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메시의 활약은 충격적이었다. 올랜도 시티전 멀티골, 댈러스전 멀티골, 샬럿전 1골, 필라델피아전 1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견인했고 결국 내쉬빌과의 결승전에서도 득점하며 승부차기 끝에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적 이후 치른 리그스컵 7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였다.

이후에도 메시의 공격포인트 행진은 멈출 기세가 없어 보였다. US 오픈컵 신시내티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이후 재개한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기록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였던 내쉬빌전에서 입단 이후 10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기록을 마감해야 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최고 평점과 함께 팀의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곧바로 메시의 공격포인트 본능이 발동됐다. 리그 28라운드 LAFC와의 경기에서 곧바로 2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소집 전까지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치른 11경기에서 11골 5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여주며 MLS를 평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과 함께 약 2주간 자취를 감췄다. 메시가 빠진 마이애미는 리그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US 오픈컵 결승에서 1-2로 패배하며 우승을 놓치기도 했다. 사실상 팀 전력의 모든 것을 메시가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월드컵 우승, 36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메시는 당연히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실질적인 경쟁자는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와 팀 동료였던 음바페. 사실상 3파전으로 좁혀지는 듯 보였다. 여러 매체들이 공개한 예상 순위 역시 메시, 홀란드, 음바페에서 순위만 뒤바뀌는 구도였다.

그러던 차에, 발롱도르 수상자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메시의 '지인 피셜'로 메시 본인이 수상자임을 이미 들었다는 주장이었다. 매체는 "메시 가족의 친구가 발롱도르 수상자를 유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의 가장 가까운 라이벌은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나 메시에게 밀려 발롱도르를 놓쳤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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