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오는 IPO…서울보증보험 수요예측 흥행할까
반도체 기업 2개 공모주 청약
성수기를 맞아 이번주에만 7개 기업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등 기업공개(IPO) 일정이 몰렸다. 또 기업가치 3조원의 '대어' 서울보증보험의 수요예측이 이번주에 마감된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올해 상장 기업 중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여서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7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기업 쏘닉스는 17~23일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쏘닉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6인치 파운드리 핵심 기술을 보유하는 등 기술·양산 경쟁력을 갖췄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18~19일에는 유투바이오, 19~25일에는 에코아이와 비아이매트릭스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유투바이오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에코아이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영위하는 환경 전문 기업이며 비아이매트릭스는 대기업, 금융·공공기관 등에 업무 시스템 구축 솔루션을 공급한다.
20~26일에는 메가터치, 컨텍, 큐로셀이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메가터치는 2차전지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NH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은 지상국을 통한 위성 영상의 수신·처리·분석 등 위성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큐로셀은 항암 면역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특히 지난 13일 시작된 서울보증보험의 수요예측이 19일에 마감되는 만큼, 흥행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희망 공모가가 3만9500~5만1800원으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3조6168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번주 일반청약에서는 반도체 관련 기업 2곳이 나선다. 16~17일 반도체 장비 업체 워트, 18~19일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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