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쏠리는 19일 파월 의장 발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광범위한 공격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20년 만의 최고치인 4.8%를 넘어섰지만 수요 증가로 금리 상승세가 꺾이며 4.6%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은 소폭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변동성 지표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 13일 직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 오른 19.32를 기록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에 가까워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97% 오른 2456.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2402.58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을 중심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발언이 나오며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덜었다.
투자자들은 17일 발표될 미국 9월 소매판매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뉴욕경제클럽 토론에 참여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확인해야 한다.
미국 증시의 경우 펀더멘털 이외 변수들로 인해 지난주보다 위험도가 상향됐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지수'는 15일 미국 위험도를 전주 2에서 7로 높였다. 반면 한국 시장은 13에서 4로 하락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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