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만 정어리 집단 폐사체 45톤 전량수거(종합)

현장본부 설치 인력 220명 동원…추가 폐사 대비 상황반 유지

홍남표 창원시장이 14일 마산항 해양신도시 인근 해상 정어리 폐사체를 수거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마산항 해양신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정어리 폐사체 45톤을 전량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 정어리 집단폐사 발생 후 닷새만이다. 시는 현장에 상황본부를 설치한 데 이어 주말에도 수거 작업을 진행해 이번폐사 물량을 전부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공무원과 어업인 등 220여명과 어선 및 장비 42대를 동원했다.

또 가라앉은 일부 폐사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부유하는 즉시 수거할 수 있도록 상황반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폐사 원인 분석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시료를 의회래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에 따라 원인에 맞는 대응체계를 정비해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정어리 집단폐사에 따른 악취로 시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추가 집단 폐사 발생 시 즉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마산만에서 200톤 규모 정어리가 빈산소수괴(산소 부족 물 덩어리) 현상으로 집단 폐사한 바 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