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참담한 심경 고백 "고아가 된 기분"[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말 고아가 된 것 같습니다."
방송인 박수홍이 부모님의 재판 증언에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15일 문화일보가 운영하는 올댓스타 채널에서 부모님이 증인으로 나선 재판 이후 박수홍의 심경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큰형 편에 서서 재판과 관계없는 확인되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둘째 아들의 사생활 폭로를 이어간 부모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의 요청으로 친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박수홍은 이번 재판에는 참석하지 않아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날 모자를 쓰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박수홍의 모친은 "이건 박수홍이 큰 형을 잡는 짓"이라며 화가 나서 머리를 밀었다고 했다. 또한 박수홍의 아내인 김다예를 언급하며 "난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들었다"며 "다예에게 수홍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수홍이 소송 이후 전화번호도 바뀌고 해서 연락을 못하고 있다. 이사 가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화일보 측은 "박수홍의 번호는 그대로다. 본 매체도 얼마전에 같은 번호로 소통을 했다. 여전히 박수홍 번호가 맞다"고 모친의 증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수홍 또한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번호를 왜 바꾸겠나. 고소 이후 어머니에게 '둘째 아들 한번만 믿어달라'고 문자했지만 험한 대답이 돌아온 뒤 달라지시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수홍의 모친은 "내가 원래 설거지도 다 했는데 혼인신고하고 엄마를 공격하더라. 이 세상 사람들한테 큰아들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다. 내가 맨날 (집도) 치워줬는데, 나는 수홍이가 연예인이라 가만히 있었던 거다. 그런데 나를 이 많은 사람들 앞에 불러야 하나"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심지어 박수홍의 부모는 아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섰다. 박수홍의 부친은 통장에 입금된 박수홍 법인 돈 내역에 대해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 여자와 사귀고 헤어질 때 선물을 줄때 흔적이 남지 않게 비자금을 준비해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친은 "내가 32년 동안 뒤 봐주고, 지가(박수홍이)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며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6명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부모님이 말씀하셨던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 내용은 예전에 유튜버 김용호가 박수홍과 김다예를 허위사실로 명예 훼손했을 때 말했던 25가지 허위사실과 거의 일치한다"라며 "임신과 낙태 발언 등도 김용호의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하면서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호가 사망하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관련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며 "재판 당시 김용호의 변호인 측은 박수홍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서 사실로 믿었다고 진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박수홍의 형수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용호 사망 소식 직후 그와 3년째 소송중이었던 박수홍 아내 김다예는 '노종언 김다예의 진짜뉴스' 채널에 "판결을 앞두고.. 내가 그곳에 갔을 때 그때는 나에게 사과해주시길.."이라고 글을 남겼다.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공소 기각 결정됐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2021년 8월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고 김용호를 고소해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고인은 사망 전 재판 중에 "해당 발언의 출처는 박수홍의 형수"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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